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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 속 숲길 거닐어보세요” 날짜 2008.04.22 17:07
글쓴이 고규홍 조회 3524
 

“시 속 숲길 거닐어보세요”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 씨 ‘나무가 말하였네’


강원도민일보/2008년 04월 07일 (월) 





[뉴스를 클리핑하며]





춘천에서 발행하는 강원도민일보에서 소개한 제 새 책 기사입니다.





[뉴스 원문]





한림대에서 겸임교수로 강의하고 있는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 씨가 ‘시가 된 나무, 나무가 된 시’를 부제로 ‘나무가 말하였네(마음산책)’를 출간했다.





책은 그가 나무 여행을 떠나는 길에 자양분으로 삼은 시들에, 나무칼럼니스트만의 독자적인 나무 해설을 선보인다. 정지용·윤동주에서 김춘수·신경림, 나희덕·문태준까지, 나무를 곁에 두고 사랑한 우리 시인들의 시 일흔 편이 소개된다.





저자 자신이 몸소 찍은 나무 사진과 나무 정보를 덧붙이고 있다. 감나무, 느티나무, 대나무, 모과나무, 목련나무, 은행나무와 같은 생활 주변의 나무에서 동백나무, 미루나무, 버드나무와 같은 들녘의 나무, 그리고 산에 사는 고로쇠나무, 산벚나무, 상수리나무, 자작나무 등에 이르기까지 이 땅의 나무를 고루 다룬다.





한용운의 시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고성 출신 이성선 시인의 ‘소식’ 등 나무 시가 이어진다.





‘나무는 맑고 깨끗이 살아갑니다// 그의 귀에 새벽 네시의/ 달이 내려가 조용히/ 기댑니다// 아무 다른 소식이 없이/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이성선 시인의 ‘소식’)





저자는 목련꽃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전한다. “목련을 떠올리면, 사람들은 나희덕 시인처럼 그 처참한 낙화를 먼저 생각한다. 낮 동안 슬프리만큼 아름답게 피어났던 목련꽃, 심히 아름다웠던 탓일까? 누구라도 목련을 이야기하면 필경 그의 낙화에 안절부절하면서, 그 참혹함에 혀를 끌끌 차게 마련이다. 목련꽃 지는 소리 듣는 밤은 그래서 참담하다.”





저자는 조지훈의 멋들어진 시 ‘낙화’를 소개하며 떨어지는 꽃의 의미를 말한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낙화’ 중)





이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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